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잠정 합의한 추가경정예산 처리 시한이 이틀 앞으로 다가와 국회 예산결산특위가 본격 심사에 나선 가운데, 민주당은 속도전으로 나선 반면 국민의힘은 반대 입장을 밝혀 진통이 이어졌습니다.
국민의힘은 150억원이 책정된 '바이오데이터 인력양성 사업'과 186억원 규모의 '디지털 전환 지원 사업', 975억원이 책정된 '지식베이스 구축 사업' 등에 대해 전액 삭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국회 예결위 민주당 간사인 박홍근 의원은 "코로나 사태로 타들어가는 심정인 국민들이 많다.
심사에 속도를 냈으면 좋겠다"며 "오늘과 내일 심사해서 공통분모를 찾고 답을 줬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 간사인 추경호 의원은 "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고려에 의해 편성된 현금살포용 추경"이라며 "국민 혈세이고, 나랏빚을 통해 예산을 집행하는 만큼 철저히 심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치
이학수
추경심사 잇단 '보류'…민주당 "속도" vs 국민의힘 "송곳"
추경심사 잇단 '보류'…민주당 "속도" vs 국민의힘 "송곳"
입력 2021-03-22 16:10 |
수정 2021-03-22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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