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부동산 정책 실패를 비판하며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다시 "중증 치매 환자"라는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오 후보는 오늘 오전 서울 강서구 증미역 유세에서 "집값이 아무 문제 없다, 전국적으로 집값이 안정돼 있다고 1년 전까지 넋두리 같은 소리를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제가 연설할 때 '무슨 중증 치매 환자도 아니고'라고 지적했더니 과한 표현이라고 한다"라며 "야당이 그 정도 말도 못 하나"라고 되물었습니다.
지난 2019년 10월 광화문 집회에 참석해 우리 경제가 올바르게 가고 있다는 문 대통령의 발언을 겨냥해 "'중증 치매 환자' 넋두리 같은 소리"라고 연설한 것이 뒤늦게 논란이 되자 이에 반박한 겁니다.
오 후보는 "집값을 올려놓은 것은 100% 문재인 대통령 잘못"이라며 "집값이 다락같이 오를 때까지 아무 일도 안 하다가 뒤늦게 3기 신도시 지정하고, 세금 규제하고, 은행 대출 제한하는 등 뒷북 행정을 했다"고 꼬집었습니다.
정치
배주환
오세훈 "'중증 치매 환자' 대통령에게 그 정도 말도 못 하나"
오세훈 "'중증 치매 환자' 대통령에게 그 정도 말도 못 하나"
입력 2021-03-26 10:28 |
수정 2021-03-26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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