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외교부장관이 이번 주말 중국을 방문해 취임 후 처음으로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한·중 외교장관회담을 가집니다.
정 장관은 왕 외교부장의 초청으로 오는 4월 2일 중국 푸젠성 샤먼을 실무 방문해, 다음 날인 3일 한·중 외교장관회담과 업무 오찬을 가질 예정입니다.
두 장관은 회담에서 문화·보건 교류 등 한·중 양자관계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동시에 북한 핵문제 등 당면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할 예정입니다.
외교부는 정 장관의 방중과 관련해 "한·미 외교장관회담과 한·러 외교장관회담에 이어, 한반도 주변 주요 국가들과 전략적 소통을 지속해나간다는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우리 외교장관의 중국 방문은 지난 2017년 11월 이후 3년여 만이며, 왕 외교부장은 지난 해 11월 한국을 방문해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과 외교장관 회담을 가졌습니다.
한편, 중국 정부는 방역 정책상 수도 베이징에서 외빈 접수 행사를 하지 않고 있으며, 중동 지역 순방을 마친 왕 외교부장 역시 같은 이유로 곧바로 베이징에 돌아가지 않고 푸젠성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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