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양 도심인 보통문 옆에 조성 예정인 고급주택 단지 건설 현장을 다시 시찰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오늘 '보통강 강안 다락식 주택구건설'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김 위원장이 "당중앙위원회 비서들과 함께 또다시 공사장 현지를 돌아봤다"면서 "현장을 차지하고 있는 시공 단위들의 전개 모습을 돌아보며 시공 분담구역을 파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의 시찰 일자를 밝히지 않았지만, 북한 매체들이 통상 그의 공개 활동을 다음 날 보도했다는 점에서 전날 이뤄졌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시찰은 북한이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지난달 25일 주택단지 시찰 이후 6일 만으로, 미사일 발사로 미국 등 국제사회와 갈등 속에서도 민생 챙기기 행보를 과시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 1월 제8차 노동당대회에서 평양에 올해 1만 세대, 2025년까지 5만 세대 주택을 건설하겠다는 건설 목표를 내건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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