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태년 당대표 직무대행은 4.7재보궐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두고 그동안 자신들이 부족했다며 다시 한 번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김 대행은 오늘 국회에서 발표한 성명을 통해 "집값 폭등과 부동산 불패 신화 앞에 개혁은 무기력했고, 청년세대의 마음도 제대로 헤아리지 못했다"며, "원인이 무엇이든 민주당이 부족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대행은 "LH사태를 계기로 투기 근절과 부동산 적폐청산을 국정의 최우선 순위에 놓겠다"며, "민주당은 '내로남불' 자세를 혁파하고 개혁의 설계자로서 스스로에게 더 엄격하고, 단호해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투기는 차단하되 무주택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 기회를 대폭 확대하겠다"며, "2.4 공급대책 관련 입법을 조속히 처리해 서민 주거를 안정시키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대행은 재보선과 관련해 "민주당에 대한 실망 때문에 과거로 되돌아가서는 안 된다"며, "집값 폭등과 투기에 대한 분노 때문에 집값을 올리려는 토건투기세력을 부활시켜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기회의 평등, 과정의 공정, 결과의 정의를 천명했던 초심으로 돌아가겠다"며, 더불어민주당을 도와달라고 호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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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경
민주당, "우리가 부족했다…다시 한 번 기회를 달라" 호소
민주당, "우리가 부족했다…다시 한 번 기회를 달라" 호소
입력 2021-04-01 10:21 |
수정 2021-04-01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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