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부동산 정책을 두고 당과 정부가 엇박자를 내고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전혀 잘못된 분석"이라고 일축했습니다.
민주당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오늘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청와대가 부동산 정책 기조는 일관돼야 한다고 밝힌 건 당과의 엇박자 아니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최 수석대변인은 "2.4 부동산 공급 정책을 일치된 견해와 의지로 계속 추진하겠다는 게 핵심"이라며 "이호승 정책실장도 그런 맥락에서 말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2.4 공급 대책과 관련해서는 엇박자가 아니라 의지가 더 강화했다고 말씀드린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최 수석대변인은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강조하는 공시가격 현실화의 속도 조절 문제나, 또 당 일각에서 검토되는 대출규제 완화 문제와 관련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한편 최 수석대변인은 임대차3법과 관련해 "심도있게 논의하겠다"면서, '고치는 것도 포함되느냐'는 질문에 "그것까지도 논의되는 것으로 아는데 파악해보겠다"고 답했습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이 임대차3법 수정을 논의한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는데, 그러자 민주당은 문자메시지를 기자들에게 보내 "임대차 3법 수정 논의는 사실이 아니"라고 공지하는 등 혼선을 빚기도 했습니다.
최 수석대변인은 임대차 3법 통과를 앞두고 월세를 9% 올려받은 박주민 의원에 대해서는 "국민 눈높이에 맞게 공직자로서 입법자인 국회의원으로서, 책임감을 365일 가져야 한다는 강조가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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