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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미얀마 교민 4백여명 귀국…남은 3천명 유사시 대피 계획 수립중"

외교부 "미얀마 교민 4백여명 귀국…남은 3천명 유사시 대피 계획 수립중"
입력 2021-04-05 12:01 | 수정 2021-04-05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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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교부 "미얀마 교민 4백여명 귀국…남은 3천명 유사시 대피 계획 수립중"

    [사진 제공: 연합뉴스]

    미얀마 군부 쿠데타 이후 정세가 악화되면서 지금까지 현지에 머물던 한국인 가운데 4백여명이 미얀마를 떠나 귀국했고, 현지에는 약 3천명이 남아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 2월 1일 미얀마 군부의 쿠데타 이후 귀국하는 한인들의 수가 점차 늘어나면서 어제까지 411명이 귀국했고, 274명이 이달 말까지 귀국행 비행편을 예약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만달레이, 네피도 등에 있던 기업의 주재원과 가족들은 60% 이상 철수했지만, 양곤 등에서 봉재업체 등을 운영하거나 자영업을 하는 교민들은 귀국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매주 화요일 운항하고 있는 한국행 미얀마국제항공(MAI) 외에도 귀국 수요에 따라 주 3회까지 항공편을 늘리는 방안에 대해 협의를 마친 상태입니다.

    외교부는 현지 공관과 함께 교민들에게 긴급 안전공지 문자를 발송하는 등 비상연락망을 가동중이며, 정세가 더욱 악화될 경우 현지 한인들을 미얀마 내 안전한 장소로 대피하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현재 '철수권고'인 여행경보를 '여행금지'로 상향하는 경우 24시간 내에 교민들이 철수할 수 있도록 국적기나 군용기 투입을 검토 중이며, 철수대상에는 한인과 결혼한 외국인 가족 등도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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