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2005년 오세훈 후보를 봤다'고 증언한 '내곡동 생태탕집 아들'을 민주당이 '의인'이라고 표현한 데 대해 "윤지오라는 사람에게도 의인이라고 붙였는데, 그 의인은 어디 갔느냐"고 되물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오늘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민주당은 의인을 너무 쉽게 써서 의인들을 욕보이고 있다. 윤지오라는 분 기억하느냐"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오 후보가 거짓말을 했다면 책임을 져야 하고, 생태탕집 아들 등 증인들이나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잘못한 것이 있다면 책임져야 한다"며 "선거 때마다 근거 없는 네거티브를 제기하고 그냥 넘어가는 풍토를 방치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어제 항의방문까지 했던 선거관리위원회를 향해 "선관위가 위선, 무능, 내로남불은 문구에 쓰면 안 된다면서, 박영선 후보 캠프의 구호와 비슷한 '합시다 사전투표'는 허용했다"면서 "선관위가 수십 년 쌓아온 공정과 중립의 신뢰를 깨뜨려버렸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박 후보 측이 언급한 '중대결심'에 대해선 "한마디로 갑질 하겠다는 이야기"라며 "서울시의회 의석 110석 중 민주당이 101명이니까 오세훈 후보가 당선되면 끝없이 괴롭히겠다라는 이야기를 국민들에게 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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