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은 '과거 故 노회찬 전 의원을 도왔다'며 지원을 호소한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에 대해 "정치적 도의 측면에서 적절치 않다"고 비판했습니다.
정의당 이동영 수석대변인은 오늘 브리핑에서 "박 후보가 언급한 2014년 재보선은 정당간 합의로 단일후보를 결정한 뒤 양당이 책임있게 선거운동에 임했던 사안"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수석대변인은 이어 "정의당은 섭섭하기 때문에 민주당을 지지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20%의 기득권에 편입된 민주당에 80% 이상 시민들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는 입장인 것"이라며 민주당의 자성을 촉구했습니다.
앞서 박 후보는 오늘 새벽 '노회찬 버스'로 불리는 6411번 시내버스를 탄 뒤 "저는 노 의원이 동작에 출마하셨을 때 혼신의 힘을 다해 도와드렸다"며 "정의당의 보궐선거 때 유불리를 따지지 않고 진심을 다해 도와드렸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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