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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쿼드 국가와 코로나·기후변화 등 사안별 협력 가능"

외교부 "쿼드 국가와 코로나·기후변화 등 사안별 협력 가능"
입력 2021-04-06 15:31 | 수정 2021-04-06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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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교부 "쿼드 국가와 코로나·기후변화 등 사안별 협력 가능"

    사진 제공: 연합뉴스

    외교부는 중국 견제 구상으로 평가받는 미국 주도의 협의체 '쿼드'에 참여하는 국가들과 기후변화 대응 및 코로나19 백신 등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오늘 기자들과 만나 "한국은 쿼드에 공식 참여 요청을 받은 바가 없다"면서도 "우리의 기여와 선도적인 협력이 가능한 분야에서 쿼드 국가들과 사안별 협력은 모색해나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협력 가능 분야에 대해서는 "한국이 코로나19 백신 위탁 생산 능력이 상당히 큰 것으로 알고 있고, 우리가 2050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선도적 역할을 선언했기 때문에 기후변화에서도 가능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같은 언급은 쿼드의 구성원으로서 이들 국가와 협력하기보다는, 양자 또는 쿼드 외 다른 다자 틀 내에서의 협력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됩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또 "우리가 글로벌 사안에 대해 소극적이거나 스스로 고립을 자초한다는 일각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개방성, 투명성, 포용성 등 우리 협력 원칙에 부합하고 국익과 지역·글로벌 평화번영에 기여한다면 어떤 협력체와도 협력이 가능하다"고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외교부에 따르면 정부는 미국의 인도태평양전략과 한국의 지역협력 구상인 신남방정책 간 공통 분모가 있는 여러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습니다.

    안보 분야에서도 림팩, 코브라 골드, 퍼시픽 뱅가드 등 인태 지역의 해상 테러 방지나 평화 유지를 목적으로 하는 12개 다자 훈련에 참여하고 있고 추가 참여도 검토한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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