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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임하는 김종인 "자연인으로 돌아간다…국민의힘 더 변화해야"

퇴임하는 김종인 "자연인으로 돌아간다…국민의힘 더 변화해야"
입력 2021-04-08 10:17 | 수정 2021-04-08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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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퇴임하는 김종인 "자연인으로 돌아간다…국민의힘 더 변화해야"

    [사진 제공: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정권 교체와 민생 회복을 위한 최소한의 기반을 만들었다고 생각해 자연인으로 돌아간다"며, 당초 예고한대로 비대위원장 퇴임을 공식화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오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의 약속은 국민의힘이 다음 대통령선거를 치를 만한 여건을 확립하면 언제든 물러난다는 것이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번 4.7 재보선 결과에 대해 "국민이 주신 값진 승리이자, 현 위정자들에 대한 분노와 심판의 목소리가 담겨있는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지난 1년간 국민의힘의 근본적이고 혁신적 변화를 위해 노력했지만 부족한 점 투성"이라면서 "국민의힘이 더 많이 더 빨리 더 결정적으로 변화해 국민에게 더욱 깊이 다가가길 소망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김 위원장은 '국민의힘의 내부 분열과 반복, 당권 욕심' 등에 대해 쓴 소리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 서울시장 경선 과정에서 봤듯 정당을 스스로 강화하려 하지 않고 외부세력에만 의존하려는 경향이 있었다"면서 "당을 뒤흔들 생각만 한다든지 수권 의지 없이 오로지 당권에만 욕심을 부리는 사람들이 아직 많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의 승리를 자신들의 승리로 여겨 개혁의 고삐를 늦추면 당은 다시 사분오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향후 일정'을 묻는 질문에는 "아무 일정도 없다"고 대답했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만날 것인지에 대해선 "이제 자연인으로서 마음대로 활동할 수 있다"며 여지를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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