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인도네시아 국방에 "KF-X는 협력 상징"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청와대에서 차세대 전투기 KF-X 시제기 출고식 행사를 위해 한국을 방문한 '프라보워' 인도네시아 국방장관을 접견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차세대 전투기 공동 개발 사업은 잠수함 협력사업과 함께 양국 간 고도의 신뢰와 협력 관계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차세대 전투기의 양산과 기술 이전, 제3국 공동 진출 등을 위해 방산 안보 협력이 더욱 발전되어 나가기를 바란다"며 역할을 당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진 비공개 접견에선 "한국은 세계적으로 우수한 국방력과 방산무기체계를 갖춘 믿을만한 파트너로, 기술 이전 등을 통해 호혜적 협력을 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고 청와대는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국방장관으로서 식량기지 사업도 함께 주관하고 있다'는 인도네시아의 협력 요청에 대해 "새로운 경제 협력 모델이 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의하라"고 서욱 국방장관에게 주문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