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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국민의힘, 무슨 대통합 타령…바깥 기웃거리지 말라"

김종인 "국민의힘, 무슨 대통합 타령…바깥 기웃거리지 말라"
입력 2021-04-11 09:16 | 수정 2021-04-11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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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인 "국민의힘, 무슨 대통합 타령…바깥 기웃거리지 말라"

    [사진 제공: 연합뉴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른바 '야권 통합론'에 대해 "실체가 없는데 무슨 야권인가, 지금부터 무슨 대통합 타령인가"라며 비판했습니다.

    김 전 위원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자신이 없으면 집어치워 버릴 것이지, 밤낮 '통합'을 말한다"며 "국민의힘은 바깥을 기웃거리지 말고 내부를 단속해서 자생력을 갖는 정당이 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전 위원장은 특히 통합 대상으로 거론되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를 향해 "국민의힘과 합당해서 대선후보가 되겠다는 욕심이 보인다"며 원색적으로 비난했습니다.

    특히 안 대표와의 후보 단일화가 재보선 승리에 기여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김 전 위원장은 "단일화는 안 대표가 끄집어내서 억지로 한 것"이라며 "3자 대결로 해도, LH 사태가 없어도 국민의힘이 이겼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이 잘난 게 없는 것도 사실이지만, 원래 여당의 실패를 먹고 사는 게 야당"이어서 구도 자체가 국민의힘에 유리했다는 주장입니다.

    김 전 위원장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권 도전 가능성에 대해선 "한 번도 본 적이 없고 연락한 적도 없다"며 "대통령의 자질에 대해 조언해줄 수는 있어도 달리 도와줄 방법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윤 전 총장과 안 대표가 손잡을 가능성에 대해선 "두 사람은 아무 관계도 없는데 안 대표가 마음대로 남의 이름 가져다가 얘기한 것"이라며 "합쳐질 수 없다"고 단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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