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공약으로 제시했던 재개발 재건축 규제완화와 세금 부담 경감, 공시가격 재조사 등의 계획을 밝히며 국민의힘에 정책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오 시장은 당선 나흘째인 오늘 국민의힘과 부동산정책협의회를 열고 "서울시 혼자만의 힘으로 해결하기 힘든 게 많다, 중앙정부나 국회 법 개정을 통해 풀어야 할 숙제들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 시장은 특히 "부동산 공시가격이 너무 급격히 상승하는 바람에 그와 연동돼 건강보험료 등 60가지가 넘는 재산상 부담이 생겼다"며 "서울시 자체 조사를 통해 기준점 설정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오 시장은 또 한강변 아파트 35층 높이 규제와 주거지역 용적률 완화는 시의회의 조례 개정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면서 국민의힘의 도움을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국민의힘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은 “서울시 차원에서 결정할 일, 국토부 협력이 필요한 일, 국회 차원에서 법안 개정에 필요한 일 등을 민주당과 잘 협의해 오 시장이 계획하는 주거대책이 원만히 시행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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