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제공: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4·19 혁명의 정신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키는 헌법적 가치"라며 "앞으로 더욱 성숙한 민주주의가 완성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계승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일부 여당 의원들은 최근 군부 쿠데타 이후 미얀마 시민들의 시위를 4.19과 혁명과 연결시키며 연대의 정신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진성준 의원은 "4·19 민주혁명 정신이 미얀마에도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썼고, 양향자 전 최고위원도 "앞으로 60년은 이웃 나라를 위할 수 있는 보다 큰 담대한 민주주의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야권은 '법치주의'를 부각하며 문재인 정부를 겨냥해 비판적인 논평을 잇따라 내놨습니다.
국민의힘 윤희석 대변인은 논평에서 "피로 지켜낸 자유민주주의가 위협받고 법치주의가 짓밟히고 있다"며 "문재인 정권은 반성은 커녕 재보선 이후에도 오만과 독선에 빠져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SNS에서 "선배들이 피 흘려 지키고자 했던 소중한 가치와 원칙들이 2021년에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지 의문"이라며 "촛불 정신으로 집권했다는 현 정권이 절차적 정당성과 법치의 촛불 정신을 짓밟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정의당 여영국 대표도 "4·19 혁명이 미완으로 그친 것은 당시 민주당 정권 때문"이라며 "정치 권력의 민주화를 갈망한 시민들을 조롱한 기득권 양당에 맞서 정치개혁을 향한 항쟁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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