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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2주만에 침묵 깨고 '벽보 훼손' 중학생 선처 호소

박영선, 2주만에 침묵 깨고 '벽보 훼손' 중학생 선처 호소
입력 2021-04-24 16:02 | 수정 2021-04-24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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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영선, 2주만에 침묵 깨고 '벽보 훼손' 중학생 선처 호소

    사진 제공:연합뉴스

    4.7 재보궐 선거에서 낙선한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자신의 선거 벽보를 훼손한 혐의로 법원 소년부에 송치될 것으로 알려진 13살 중학생에 대해 선처를 호소했습니다.

    박 전 장관은 오늘 자신의 SNS에 "박 후보 선거 벽보를 훼손한 중학생이 곧 소년부 송치된다는 게 실화냐"는 제목의 청와대 국민청원을 언급하면서, "글을 읽어보니 제 마음이 너무 무겁다"며 관계당국이 선처해 줄 것을 부탁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중학생은 지난 2일 서울 서초구 아파트 단지에 붙어 있던 박영선 후보 등 후보 2명의 벽보를 찢었고 관례대로 가정법원 소년부에 넘겨질 예정입니다.

    이에 대해 지난 20일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13살 소년이 벽보를 훼손한 건 장난 이상의 의미가 아니었을 것"이라면서 "소년부 송치는 과하다"는 글이 게시됐고, 지금까지 1만 6천여 명의 동의를 받았습니다.

    박 전 장관이 공식 발언을 한 건 선거에서 패배한 뒤인 지난 10일 "마음이 무척 아프다"는 메시지를 끝으로 2주 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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