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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원내대표 주자 토론회…"야당은 싸워야" "싸움이 능사 아냐"

국민의힘 원내대표 주자 토론회…"야당은 싸워야" "싸움이 능사 아냐"
입력 2021-04-26 18:45 | 수정 2021-04-26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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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원내대표 주자 토론회…"야당은 싸워야" "싸움이 능사 아냐"
    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 후보들은 오늘 초선 의원 주최 토론회에서 참석해 차기 원내 전략 등을 놓고 각기 다른 구상을 드러냈습니다.

    대여 관계 설정에 대해 김태흠 의원은 "야당은 싸워야 한다"며 "싸움을 제일 잘하는 사람, 전투력이 가장 강한 사람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권성동 의원은 "싸움이 능사는 아니다"라며 "상식에 기반한 중도와 합리의 정치를 해야 한다"고 반박했고, 유의동 의원 역시 "강성 원내대표 선출해야 한다는 목소리는 시대착오적이며, 민주당 전략에 말리는 일"이라며 "핵심은 민심의 지지"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김기현 의원은 "싸울 때 싸우고 빠질 때 빠지겠다"며 "중도 좌파까지 아우르는 역할을 하겠다"면서 탈진영적 의제 설정에 앞장서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지난 4·7 재보선 직후 초선 의원들이 "특정 지역 정당이라는 한계를 극복하자"고 성명을 내며 불거진 '영남당' 논란에 대해서도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울산 출신의 김기현 의원은 "영남당이라는 말을 우리 스스로 더이상 써서는 안 된다"며 "영남은 지역, 가치, 철학을 확장하기 위해 중요한 베이스캠프"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충청 출신의 김태흠 의원은 "베이스캠프에 사람이 많으면 안 된다"며 "영남보다 중부권에서 원내대표가 나와야 한다"고 반박했습니다.

    강릉 출신의 권성동 의원은 "특정 지역 출신이라서 되고 안 되고는 아니다"라며 "전국 정당화 노력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고, 수도권의 유의동 의원은 "우리가 영남으로부터 절대적인 지지를 받는 건 문제가 아니라 고맙게 생각해야 한다"며 "다른 지역의 지지를 영남 이상으로 끌어올려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의 원내대표 선거는 오는 30일 치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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