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가상화폐 과열 논란과 관련해 투기 피해를 막을 수 있는 규제 장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 전 총리는 오늘 KBS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투기로 인한 피해를 방지할 수 있는 규제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가상화폐든 투기가 아닌 정상적인 투자가 되어야 경제가 순기능하고 발전할 거라고 본다"고 밝혔습니다.
정 전 총리는 백신 수급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라는 야권의 요구에 대해선, "정부와 백신 제조 업체들 간의 계약을 보면 비밀유지 조항도 많고 또 납기일 등이 일방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백신업체들이 발표하지 않기로 한 내용을 발표하면 계약을 무효화시킬 수도 있다"며, "정부가 어느 누구보다도 가장 걱정하고 제때 백신을 공급받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믿어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정 전 총리는 백신 부족보다 과잉 확보가 낫다는 이재명 경기지사의 언급에 대해서는 "1,000만 명분 정도 계약을 할 생각이었는데 그게 점차 늘어서 7,900만 명분, 또 9,900만 명분으로 늘었다"며, 그런 점을 다 감안해서 정부가 계획을 세워놓은 것이라고 일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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