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임기 만료를 앞두고 "최선을 다했지만, 역부족으로 막아내지 못해 참담함을 많이 느낀 한해였다"는 소회를 밝혔습니다.
주 대표 대행은 오늘 마지막으로 주재한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180석을 앞세워 국회법이나 관행을 무시한 채 의장 선출부터 상임위원장 선출까지 일방적으로 진행하고, 공수처법 개정이나 임대차 3법 같은 법들을 양산한 1년이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국민들이 4.7재보궐선거에서 민주당 정권을 강하게 심판했다"며 "민주당이 민심을 제대로 받아들여 운영하면 향후 국회가 정상화하겠지만, 태도를 보면 여전히 뭐가 잘못됐는지조차 모르는 것 같아 암울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주 대표 대행은 "지난 1년간 밖에서 이런저런 말들이 있지만, 그동안 비판받던 계파도 없이 힘을 합쳐서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자평했습니다.
주 대표 대행은 오는 30일 의원총회에서 후임이 선출되면 원내대표직에서 물러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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