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도에 수백만 달러 상당의 진단키트와 치료제 등 방역·보건 물품을 지원하는 방안을 인도 정부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오늘 기자들에게 "특히 인도 측이 산소발생기와 산소통 등을 요청해와 가용 물량과 지원 시기 등을 확인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전체 지원액은 4백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45억원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또 인도에서 귀국을 준비 중인 우리 교민을 위한 부정기 항공편이 5월 한달 동안 기존 6편에서 12편으로 늘어났으며, 추가 귀국 수요에 대해서도 인도 및 우리 항공당국과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도에 대한 여행경보 상향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재 여행경보 2단계인 여행자제와 3단계인 철수권고 이하에 준하는 특별여행주의보가 발령 중"이라면서 "현지에서 생업에 종사하는 교민이나 주재원 등은 귀국이 쉽지 않다.
현지의 코로나19 상황이 앞으로 더 악화될지 등도 더 지켜봐야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지금까지 인도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것으로 확인된 우리 교민은 4월 29일 기준 128명으로, 이 가운데 49명이 현재 병원이나 자택에 격리된 채 치료를 받고 있고, 한국으로 이송된 교민도 1명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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