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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잉방역' 육군훈련소, 입영 첫날 샤워허용키로…내일부터 시행

'과잉방역' 육군훈련소, 입영 첫날 샤워허용키로…내일부터 시행
입력 2021-05-02 17:05 | 수정 2021-05-02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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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잉방역' 육군훈련소, 입영 첫날 샤워허용키로…내일부터 시행

    사진 제공:연합뉴스

    코로나19 과잉방역 질타를 받은 육군이 논산 육군훈련소를 포함한 모든 신병교육기관에서 입영 첫날부터 샤워를 허용하기로 방침을 바꿨습니다.

    육군은 오늘 오후 남영신 육군참모총장 주재로 열린 방역관리체계 개선 중간점검 회의에서 이같은 방침을 정하고 내일부터 즉각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육군은 훈련소의 경우 생활관 단위 활동과 개인 방역수칙 준수를 전제로, 세면과 양치, 샤워가 매일 가능하도록 했으며, 화장실 사용도 기다리지 않고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습니다.

    육군은 이를 위해 온수 샤워가 가능한 급수 및 샤워시설을 추가로 긴급 설치하고, 이동식 화장실과 야외 간이세면 등의 시설물 설치를 준비 중입니다.

    현재 신병들은 훈련소 입소 시 2일 차와 10일 차 등 두 차례에 걸쳐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고 있는데, 군은 감염 방지를 이유로 PCR 검사 결과가 나온 뒤에야 샤워를 허용해왔습니다.

    한편, 휴가 복귀 뒤 격리병사들에 대한 부실급식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격리 장병에게 선호메뉴가 부족하지 않도록 우선적으로 충분하게 배식하도록 했습니다.

    코로나19 격리병사의 고립감해소를 위해서는 휴대전화 사용 시간을 평일 일과 중까지로 늘렸습니다.

    육군은 오는 9일까지 방역관리체계를 '제로 베이스' 수준에서 집중진단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도록 방역관리체계를 재정립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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