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부동산·백신·반도체 3개 특위 재구성"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신임 당 대표는 당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에서 구성된 부동산·백신·반도체 특별위원회를 모두 다시 구성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송 대표는 오늘 기자간담회에서 "그동안 정책과 관련해 청와대가 주도해왔지만 이제는 당이 주도해야 한다"면서 "당이 차기 정부 정책을 잘 준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송 대표는 중요한 쇄신 과제로 외부적으로는 백신 확보와 부동산 대책 안정화를 꼽으며 "11월 집단 면역 형성을 도우면서 대한민국을 백신 생산국으로 발전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고, 서민과 청년의 주거 문제를 해결하면 민심이 회복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내부적으로는 당내 민주주의 소통과 안정적인 대선 경선 관리를 언급하면서 "민심이 당내 토론에 반영돼 교정이 가능하게 하고 대선 경선 과정에서 후보자나 지지자 간 경쟁을 공정히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강성 지지자들의 '문자폭탄'에 대해 "서로 의견을 존중하고 상처를 주면 안 된다"며 "다름을 틀림으로 규정해선 안된다"고 말했고 언론 개혁에 대해선 "허위사실을 계속 보도하는 건 문제가 있어 통제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