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의 대북 전단 살포에 비난 담화 등과 관련해 "문재인 정부의 굴종적 자세가 북한을 더욱 안하무인으로 만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안 대표는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한은 이 정권이 '가만히' 있으니까 대한민국을 '가마니' 취급하고 모욕에 침묵하자 상전 노릇을 한다"며 "참을 수 없는 모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안 대표는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살, 대북연락사무소 폭파 등 북한의 도발에 대한 정부의 대응을 거론하며 "정부는 지난 4년간 북한의 눈치를 보며 평화를 가장한 굴종적 태도로 일관했다"며 "지금부터라도 원칙 없는 저자세 태도를 중단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또 "북한은 철저하게 북미관계 개선을 위한 조연으로 우리 정부를 이용했는데도, 우리는 자화자찬하며 '운전자론'을 내세우다 "북미 양측으로부터 신뢰받지 못하는 최악의 결과로 이어졌다"며 '제2의 삼전도 굴욕'이라고 혹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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