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문재인 정부냐, 민주당 정부냐라고 할 때 '민주당 정부'라는 방점이 약했던 것은 사실"이라며 "앞으로는 당이 정책의 중심이 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송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책도 당보다는 청와대가 주도한 것이 많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송 대표는 "당이 중심이 돼 대선을 준비해야 새 대통령이 정책 혼선을 단축시킬 수 있다"며 "당이 중심이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송 대표는 또 김용민 최고위원 등 지도부에서 개혁 완수 목소리가 나오는 것과 관련해, "검찰·언론개혁과 민생이 동반해서 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TBS의 편향성 논란을 두고는 "대통령이 됐다고 신문·방송사 사장을 바꾸라면 언론 탄압이듯이 오세훈 서울시장이 됐다고 TBS를 바꾸라고 할 문제가 아니다"라며 "보수언론의 편향성 사례도 많기 때문에 같이 균형있게 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송 대표는 "가장 현안인 백신과 부동산 정책을 내일 검토할 생각"이라며 "내 집을 갖고자 하는 서민의 마음, 청년의 주거문제를 해결한다면 민심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부 당원들의 `문자 폭탄` 논란과 관련해서는 "서로 상처를 주지 않고, 선의로, 민주적 토론을 하는 당의 기풍을 만들어가야 한다"며 "열성 당원들의 열정이 개혁의 에너지로 승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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