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 북한 불참 통보…최종 결정까지 기다릴 것"

[사진 제공: 연합뉴스]

북한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예선 불참 통보에 대해 통일부가 최종 결정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아시아축구연맹이 내부 절차를 완료하고 우리 정부에 입장을 통보하는 것을 기다려보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아시아 축구 연맹이 북한에게 불참 의사를 재고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안다"며 "협의가 진행 중에 있고 협의 과정에서 북한 입장이 확인되면 대한축구협회에도 참석 여부를 최종적으로 통보해 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아시아축구연맹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협의 과정에 통일부가 협력하고 지원할 부분이 있으면 하겠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며 "통일부로서는 국제대회가 개최되는 계기에 남북 스포츠 교류가 이뤄질 기회가 마련되면 좋은 일이라는 인식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는 7월 예정된 도쿄 올림픽에 코로나19로부터 선수단을 보호하겠다며 불참을 선언한 북한은 6월부터 한국에서 진행될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도 참여하지 않겠다고 아시아축구연맹에 통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