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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형욱, 세종시 아파트 특공 재테크·위장전입 의혹에 재차 사과

노형욱, 세종시 아파트 특공 재테크·위장전입 의혹에 재차 사과
입력 2021-05-04 13:53 | 수정 2021-05-04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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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형욱, 세종시 아파트 특공 재테크·위장전입 의혹에 재차 사과

    사진 제공: 연합뉴스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진행 중인 가운데, 과거 세종시 아파트 특별공급 재테크 논란과 위장전입 의혹 등에 대해 노 후보자가 재차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노 후보자는 오늘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영순 의원이 세종시 아파트 특공 논란에 대한 입장을 묻자 "당시 세종시 행복도시가 초기 단계라 정주 여건이 좋지 않아 이전을 촉진하는 차원에서 아파트를 분양받았다"라며 "하지만 여러 사정상 결과적으로 실거주를 못 하고 매각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지금과 같은 부동산 상황과 국민 눈높이에서 보면 불편하게 느낄 것으로 생각하며, 경위와 상관없이 송구하다"며 몸을 낮췄습니다.

    국민의힘 이종배 의원은 "후보자는 세종시 아파트 특공을 통해 갭 투기를 한 것"이라고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이 의원은 "후보자는 당시 대출 2억여원을 끼고 아파트를 분양받고는, 등기하자마자 바로 전세를 주고 대출금을 갚았고, 나중에 80%의 시세차익을 남기고 팔았는데 이런게 갭투기가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또 국민의힘 박성민 의원은 "후보자는 국무조정실 근무 시절 세종시 집은 세를 놓고 관사에 살았는데, 본인 아파트는 근무처에서 3백미터 떨어져 있었지만 관사는 3㎞나 떨어져 있었다"며 "왜 굳이 자신의 집에 들어가지 않고 관사에 거주했느냐" 는 점도 꼬집었습니다.

    이에 대해 노 후보자는 "당시 저희 집에 세입자가 들어온 지 7~8개월밖에 되지 않아 세입자를 보호하기 위해 관사에 머물렀다"고 답했습니다.

    야당은 노 후보자 가족이 위장전입한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국민의힘 이종배 의원은 "노 후보자는 자식들을 서울 서초구에 있는 학교에 보내기 위해 처제 집 등으로 위장전입한 사실이 드러났지만 아직 제대로 된 사과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노 후보자는 "경위와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송구하다"며 "지금 돌이켜보면 사려 깊지 못한 행동이었다고 생각하고, 많이 반성하고 있다"라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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