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재보선 패배 이후 비공개 민심 탐방을 이어온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재계에 '청년 공개 채용 확대'를 촉구하며 공개 활동을 재개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오늘 중소기업중앙회와 한국경영자총연합회를 잇따라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잠행 기간 동안 청년들을 봤는데 정치가 청년들의 고통을 덜어주는데 도움을 못드리고 있구나 자괴감 같은 것이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전 대표는 20대와 30대가 민주당에 등을 돌리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한두가지 일로 마음을 얻겠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하나씩 청년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해나가는 게 저희들의 할 일"이라고 답했습니다.
민주당 강성 지지층의 이른바 '문자 폭탄' 논란에 대해선 "당원들의 의사표시는 보장돼야하고 존중돼야 하지만, 절제있는 의사표시가 설득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이해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대선일 6개월 전으로 돼있는 후보 선출시기를 '늦춰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선 "원칙이 존중돼야 한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론이 여당 일각에서 제기된 것에 대해서도 "여러 의견이 나오는 거로 안다.
정부도 필요한 검토를 언젠가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대통령의 고유권한이라 말씀을 자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치
이학수
'잠행' 이낙연, 첫 공개 행보…'청년 공채 확대' 촉구
'잠행' 이낙연, 첫 공개 행보…'청년 공채 확대' 촉구
입력 2021-05-04 14:18 |
수정 2021-05-04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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