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는 자동차세·과태료 체납 전력과 관련해 "공직 후보자로서 부끄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후보자는 오늘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준법 의식이 결여됐다는 비판이 있다'는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의원의 질의에 "저를 되돌아보는 기회가 됐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제가 정치적으로 어려울 때인 1996년, 컴퓨터 납품 유지 및 보수업체를 운영하던 아내가 자신의 명의로 된 회사 차량을 함께 사용하는 과정에서 제대로 관리하지 못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주차위반 딱지 등 3분의 2가 1996년과 2003년 사이에 집중됐다"며 "그 이후에는 이런 게으름을 부리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은 김 후보자와 배우자가 각각 3차례와 29차례에 걸쳐 자동차세나 과태료를 체납해 차량이 압류됐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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