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격리된 장병에게 일반 장병과 똑같은 수준의 배식이 보장되고 격리 기간 제한됐던 군부대 매점, PX의 이용도 일부 할 수 있게 됩니다.
또 하루 8천500원 정도인 기본급식비를 내년부터 1만500원 수준으로 인상하는 방안도 추진됩니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오늘 국방부에서 '격리장병 생활 여건 보장을 위한' 전군 주요지휘관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대책을 마련했다고 국방부가 밝혔습니다 김성준 인사복지실장은 브리핑에서 "'정량 및 균형배식'의 기본원칙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간부 중심 배식 관리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격리 장병에게는 돼지·닭·오리고기 등의 선호품목을 약 10% 증량하고, 부대별로 된장찌개에 넣는 우삼겹 등을 구매하는 자율운영부식비도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참치캔, 짜장·카레 소스, 컵라면 등 비상부식과 간식도 적극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또 격리 기간 사용이 어려운 PX를 사전에 신청을 받아 필요한 물품을 구매하고 이를 격리장소에서 배달받아 사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를 위해 소요되는 추가 예산은 식재료 중 일부 비선호 품목에 대한 감량과 기존 국방 예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해 충당하기로 했습니다.
국방부는 또 기본급식비를 내년에 1만500원 수준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장병의 한 끼 급식비는 2천 930원으로 고등학생의 한 끼 급식비 3천625원의 80% 수준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그리고 조식에는 시리얼과 토스트, 커피, 과일 등과 함께 밥과 간편식 국, 김치 등을 동시에 제공하는 '간편 뷔페식' 조식도 시범적으로 도입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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