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대선 주자로 꼽히는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불평등 척결을 내세우며 본격적인 대선 행보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정 전 총리는 오늘 민주당 의원들의 모임인 '광화문 포럼'에 참석해 "국민의 희생으로 코로나19를 슬기롭게 이겨내고 있지만, 한국 사회에 불평등이라는 깊은 상처를 남겼다"며 "우리 시대의 진정한 정의는 한국 사회의 불평등을 척결하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정 전 총리는 이어 "코로나로 문을 닫은 영세 소상공인들은 절체절명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면서 "이견이 또렷한 소급적용은 차치하더라도 곧바로 손실보상법 입법을 진행하는 것이 옳다"고 밝혔습니다.
정 전 총리는 또 "김대중의 길, 노무현의 길, 그리고 문재인의 길도 어려운 길이었다"며 "담대한 회복,더 평등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길에 함께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오늘(11일) 정 전 총리의 강연엔 50여 명의 현역 의원들이 참석해 세를 과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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