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복당 절차를 밟겠다고 선언한 무소속 홍준표 의원은 "같은 당 식구였던 막장 공천의 희생자 복당을 막는 것은 정치적 도의가 아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홍 의원은 오늘 자신의 SNS를 통해 "우리 당 출신 두 대통령을 정치수사로 구속한 사람에게도 입당을 애걸하고, 다른 당 대표와도 합당을 추진하는 마당"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야권 주자로 거론되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염두에 둔 언급으로 해석됩니다.
홍 의원은 "국민의힘 지지층 65%가 제 복당을 지지하고 있고 당권주자로 10여 명 중 한 명을 빼고는 모두 지지하고 있다"며 "일부 극소수가 반대한다 해서 정당 가입의 자유를 막는 것은 민주 정당이 아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김기현 직무대행께서 복당 청문회장이라도 마련해주면 당당히 나가 그간의 일부 오해를 설명할 용의도 있다"며 "당장 급한 게 아니라고 하셨지만, 억울하게 쫓겨나 1년 2개월을 풍찬노숙 했다"고 호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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