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후 평택항에서 일하다 산업재해로 숨진 故 이선호 씨의 빈소를 찾아 유가족을 위로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국가시설 안에서 일어난 사고인데 안전관리가 부족했고 사후 조치도 미흡한 점이 많았다"며 "노동자가 안전에 대한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약속드렸는데 송구하다"고 유족들에게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사고를 계기로 산업안전을 더 살피고, 안전한 나라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오늘 오전 회의에서도 문 대통령은 "공공 영역에서 발생한 사고인 만큼 관련 부처와 기관이 비상하게 대처해 안전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故 이선호 씨 부친은 문 대통령 위로에 "아이가 억울함을 덜었을 거"라고 감사를 전하면서 "원인 규명, 책임자 처벌도 있어야 하지만 제발 이제 이런 사고를 끝내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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