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저평가 우량주에서 고평가 우량주로 전환되는 과정에 있다"고 스스로를 평가했습니다.
정세균 전 총리는 오늘 전북도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지율 저조와 관련해 "제대로 평가받는 시기가 오고 있는 만큼 인내심을 갖고 지켜봐 달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정 전 총리는 "빨리 출발한다고 골인되는 것은 아니고, 골인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전북이 마중물이 되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지난 나흘간 전북 일대를 방문한 정 전 총리는 "신세대들과 소통한 것이 기억에 남는다"며 "열정과 자신감을 가진 그들에게서 밝은 미래를 엿봤고, 불평등 등에 대한 기성세대의 책임감도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일각에서 제기된 '대선 경선 연기론'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론'에 대해선 "따로 입장을 밝히겠다"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정 전 총리는 국무총리로서 "코로나19 상황을 맞아 K-방역을 지휘하며 성과를 냈다"며 "백신접종 등으로 코로나19는 안정되겠지만 빈익빈 부익부 현상 등 그 상흔은 깊고 넓어 치유가 쉽지 않을 것"으로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가는 단순한 원상회복이 아니라 일상·경제·공동체를 회복해 더 평등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담대한 회복'을 실현해 모든 국민이 행복한 시대를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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