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4·7 보궐선거 경쟁자였던 오세훈 서울시장을 공개 비판했습니다.
박 전 장관은 오늘 자신의 SNS에서 '오 시장이 취임 한 달간 가장 잘한 사업으로 유치원 무상급식을 꼽았다'는 내용의 기사를 거론하며 "시대의 흐름을 10년 늦게 따라가는, 한 시대의 뒷자락을 움켜쥐고 있음을 고백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박 전 장관의 이같은 언급은 지난 2011년 무상급식 투표와 연계해 서울시장직을 던졌던 오 시장이 10년 뒤 유치원 무상급식에 찬성하는 입장으로 뒤늦게 선회했다는 점을 부각한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박 전 장관은 같은 글에서 "결과적으로 돌이켜보면 서울시장 선거를 통해 2011년 서울시립대 반값 등록금 공약을, 2018년 수소전기차 시대 수소경제 공약을, 2021년 유치원 무상급식 공약을 현실화시킨 셈이 됐다"고 적었습니다.
박 전 장관은 "유치원 무상급식은 너무나 당연한, 오히려 늦은 정책이고 지금 서울은 디지털 강국이 되는 길을 준비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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