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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한국에 안센백신 제공 긴밀히 협의 중"

주한미군, "한국에 안센백신 제공 긴밀히 협의 중"
입력 2021-05-17 18:09 | 수정 2021-05-17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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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한미군, "한국에 안센백신 제공 긴밀히 협의 중"

    자료 제공: 연합뉴스

    주한미군이 코로나19 백신 물량 일부를 한국 정부에 무상 제공하겠다는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주한미군 측은 지난주 미 본토에서 반입해 확보 중인 존슨앤존슨사의 얀센 백신 약 1만 3천명 분을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방역 당국과 국방부에 전달했습니다.

    주한미군측은 오늘 대변인 명의의 입장 자료를 통해 "주한미군은 미 식품의약국이 승인한 코로나19 백신의 활용과 관련해 한국 질병관리청 및 국방부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협의 중인 사안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공식적인 언급을 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우리 방역 당국과 국방부는 얀센 백신을 제공받게되면, 언제 누구에게 접종할 것인지 등 세부 계획을 별도로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한미군에 따르면, 현재 주한미군 전체 접종률은 70%를 넘어섰고, 최근 접종 뒤 14일이 지난 사람에 대해서는 미군 기지 내 마스크 의무 착용 지침도 해제했습니다.

    주한미군이 한국 측에 백신 제공 의사를 밝힌 것도, 이런 배경이 어느 정도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방역당국은 미측이 제공하게 될 얀센 물량을 장병용이 아닌 민간 접종용으로 사용하는 방안을 우선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 국방부는 현재 30세 이상 장병들의 경우 이미 아스트라제네카 1차 접종을 거의 완료했고, 2차 접종 물량도 이미 확보한 상황입니다.

    또 30세 미만 장병들의 경우에는 오는 6월부터 화이자 백신을 기본으로 접종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얀센 백신 역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마찬가지로 해외에서 '희귀 혈전증'이 발견돼 접종 대상 연령이 30세 이상으로 제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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