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 인근 해역의 어선 납치 사건에 대해 외교부가 인근 국가들과의 공조를 통해 피랍 선원 석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 관계자는 "외교부 본부에는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 공관에는 비상대책반을 구성하고 국내 관계 기관과 가나·나이지리아 당국, 중국, 러시아 측과 긴밀한 공조를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는 그동안 서아프리카 내 추가 납치 피해 방지를 위해 고위험 해역 지역, 이번 사건이 발생한 해역 내 조업 중단을 권고했다"며 "기니만 연안 국가의 양자협력과 국제 공조 등 다양한 노력을 강구해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우리 시간으로 어제 새벽 3시반쯤 가나 테마항 남동쪽 122km 해역에서 한국인 선장을 포함해 30명이 승선한 참치잡이 어선 애틀랜틱 프린세스호가 정체불명의 납치 단체에 습격당해 선장과 외국인 선원 4명이 납치됐습니다.
사고 선박은 중국과 가나의 합자회사 소속으로 지분의 절반은 중국인이 소유했으며, 한국인 선장은 이 회사에 고용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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