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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대선 잠룡들…노 대통령 서거 12주기에 무슨 말을?

여권 대선 잠룡들…노 대통령 서거 12주기에 무슨 말을?
입력 2021-05-23 17:27 | 수정 2021-05-23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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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권 대선 잠룡들…노 대통령 서거 12주기에 무슨 말을?

    사진 제공: 연합뉴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2주기를 맞아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일제히 노 전 대통령을 추모했습니다.

    이재명 지사는 오늘 SNS에 글을 올려 "당신께서 떠나신 후 새로 태어난 수많은 노무현들 중 하나로서, 과거이자 미래인 당신의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온 힘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여권 대선 잠룡들…노 대통령 서거 12주기에 무슨 말을?

    사진 제공: 연합뉴스

    이 지사는 지난 6일 노 전 대통령 사위인 곽상언 변호사와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방명록에 "반칙과 특권이 없는 사람 사는 세상, 공정한 세상으로 만들어가겠다"는 글을 남겼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와 정세균 전 총리는 전직 총리 자격으로 오늘 추도식에 참석한 뒤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습니다.

    이낙연 전 지사는 추도식 직전 노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해 권양숙 여사와 곽상언 변호사, 김경수 경남지사 등을 만났습니다.

    이 전 대표는 이 자리에서 "남부권 발전이 노 전 대통령이 말한 균형 발전의 핵심으로, 이를 위해 김경수 지사와 협력해 나가겠다"면서 "남부권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부산과 목포 간 KTX 신설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정세균 전 총리는 추도식이 끝나고 기자들을 만나 "노 전 대통령이 그렇게 원하던 공수처도 출범했고, 국정원, 검찰 개혁이 이뤄진 것은 성과라고 생각하지만, 미진한 부분이 많기 때문에 완수해야 할 과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정 전 총리는 추도식 참석에 앞서 SNS에 올린 글에서도 "당신을 정치적으로 타살한 세력이 반칙과 특권으로 발호하려고 한다"면서 "정치검찰의 검찰 정치, 대한민국의 검찰 공화국 전락을 내버려 두지 않겠다"고 검찰 개혁을 강조했습니다.

    대선 출마를 고심하고 있는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겨냥해 "모든 권한을 가진 검찰이 직접 정치를 한다는 것은 민주주의의 위기를 초래하는 것을 역사가 증명했다"며 "정치검찰, 검찰 정치는 민주주의의 독초"라고 비판했습니다.

    추 전 장관은 자신의 대권 출마선언 일정에 대한 질문에는 "오늘은 대통령의 추모하는 날이기 때문에 적절한 자리가 아니고, 기회가 또 있을 것"이라면서 말을 아꼈습니다.

    대표적인 친노 인사로 분류되는 민주당 이광재 의원은 공식적으로 대선 출마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 의원은 오늘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추도식이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대한민국의 통합을 위해 출마하려고 한다"면서 "27일 노 대통령이 지방자치실무연구소를 만들었던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출마선언을 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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