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한미정상회담, 남북미 관계개선 여건 마련"

김종배의 시선집중 유튜브 캡쳐

한·미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남·북·미가 관계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설 충분한 여건이 마련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이 장관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이처럼 말하고 그동안 단절된 대화채널 복원과 대화 재개 과정을 착실히 밟아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으로서도 기대했던 싱가포르 북·미 합의에 기초한 대화 접근 가능성도 분명해졌고 북·미 대화 의지의 상징적 의미가 담긴 대북정책특별대표도 임명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2월과 달리 최근 미국이 대북 정책 검토를 완료하고 설명한다고 했을 때 북한이 거부하지 않았다"며 "이번 한·미 정상회담의 결과를 보고 북한이 모종의 판단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어 "북·미간 직접 대화 과정에서 비핵화에 대해 북한이 어느 정도 의지를 분명히 하느냐에 따라 단계적으로 동시적 상응 조치를 만들어가는 유연한 접근 가능성이 분명히 열려있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