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한미정상회담 성과에 대해 "외화내빈이었다"고 깎아내렸습니다.
안 대표는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4대 기업의 피 같은 돈 44조 원 투자를 소리만 요란한 빈 수레와 맞바꾼 기대 이하의 성적표였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가 요구했던 백신 스와프가 성사되지 못하고, 미국이 군사적 차원에서 필요했던 국군 장병 55만 명분의 백신을 얻는 데 그친 것은 매우 아쉽다"고 지적했습니다.
북핵 문제와 남북관계와 관련해서는 "이제까지의 노력은 존중하되 진정성 없는 비정상적인 방법으로는 문제가 해결될 수 없음을 북한 당국에 분명히 알려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는 회담 결과를 설명하기 위해 평양 특사를 제안하는 것도 검토해 보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안 대표는 또, 어제 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2주기를 맞아 김해 봉하마을에 집결한 범여권 인사들에 대해선 "노 대통령 살아생전에 자신들이 돌을 던졌던 일은 감추고, 봉하마을 내려가는 쇼를 했다"며 "눌린 돼지머리가 웃을 일"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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