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제공: 연합뉴스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미사일 지침 해제에 대해 중국이 강하게 반발할 경우 어떻게 대응할 것이냐'는 질문에 "미사일 지침은 주변국의 영향을 보고 결정할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부 대변인은 "바이든 행정부에서 상당히 한미동맹을 중시하고 있다"면서 "우리의 어떤 국가적 역량이라든지 위상 그리고 국제 비확산 모범국으로서의 우리에 대한 신뢰가 반영된 게 아닌가 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미사일 지침 해제와 관련해 중국 국방부의 입장이나 의견 통보가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어떤 항의나 그런 게 전혀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 21일 백악관에서 열린 정상회담을 통해 한국군의 미사일 사거리 제한을 해제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한편 한국군 미사일 개발의 산실인 국방과학연구소는 오는 27일 강원도 삼척에서 미사일 탐지와 관련한 동해시험장 준공식을 개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천500억여 원이 투입된 이 시험장은 미사일 탐지 및 계측 시설 등을 갖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군 관계자는 이번 준공식은 "한미 미사일 지침 해제와 관계없이 이미 예정되어 있었는데 일정이 다소 연기된 것"이라며 "발사 시설이 아니라 탐지 및 계측시설"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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