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정치
기자이미지 엄지인

靑 "한미정상회담, 미래 방향 제시…美, 북핵 진전 따라 제재 신축적 검토"

靑 "한미정상회담, 미래 방향 제시…美, 북핵 진전 따라 제재 신축적 검토"
입력 2021-05-24 18:09 | 수정 2021-05-24 18:10
재생목록
    靑 "한미정상회담, 미래 방향 제시…美, 북핵 진전 따라 제재 신축적 검토"

    자료 제공: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첫 정상회담에 대해 청와대는 "한미동맹의 미래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큰 의미가 있었다" 고 평가했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정상회담을 통해 두 정상의 신뢰와 유대 구축은 물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을 위한 동력을 확보했고, 한미 미사일지침 종료와 백신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등의 성과가 있었다" 고 설명했습니다.

    한반도 문제에 대해선 "비핵화 대화의 기틀을 마련해 본격 협상이 기대되는 시점" 이라며 "미국은 북핵 문제 진전에 따라 대북 제재 해제 등을 신축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안다" 고 전했습니다.

    미국이 성 김 대북특별대표를 임명한 것도 "한국의 입장이 반영된 것으로 생각된다" 며 "대북정책에 깊이 관여해 온 만큼 이른 시일 안에 우리와 구체적인 협의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 고 이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미국으로부터 백신을 미리 받고 나중에 갚는 '백신스와프' 가 성사되지 않은 데 대해선 "미국에 백신 지원을 요청한 국가가 많아 특정 국가와 스와프를 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이해한다" 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미국이 한국군 55만명에게 접종할 백신을 제공하기로 한 것은 한미동맹을 감안한 특별한 조치" 라고 덧붙였습니다.

    중국이 이번 한미정상회담 공동성명에 '대만해협' 등의 문구가 포함된 데 반발한 것에 대해선 "중국도 한국의 입장을 이해하고 있다" 면서 "정부는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중국과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도 발전시킨다는 일관된 입장" 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바이든 대통령은 문 대통령을 초청하게 돼 영광이라고 하면서 문 대통령의 진솔함과 진실성에 감사했다고 말했다" 고 회담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