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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이재명 직격 "기본소득에 예산절반 필요…설명해야"

이낙연, 이재명 직격 "기본소득에 예산절반 필요…설명해야"
입력 2021-05-26 13:35 | 수정 2021-05-26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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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낙연, 이재명 직격 "기본소득에 예산절반 필요…설명해야"

    [사진 제공: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는 이재명 경기지사의 기본소득론에 대해 "아직은 검증할 여지가 많고, 시기상조이고 과제가 많다"고 평가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오늘 한국 신문방송편집인협회 초청 대선후보 토론회에서 "기본소득이 기존 복지 대체나 증세 없이 가능하다고 말하는 분의 설명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한 명에 매달 50만 원씩 줘도 300조 원, 1년 예산의 절반 이상이 필요하다"며 "엄청난 돈이 들지만 양극화 완화에 도움이 안 된다는 분석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최근 저조한 지지율에 대해선 "사이다 발언을 많이 요구하는데, 사이다보다 아침엔 커피를 마시는 것이, 저녁엔 맥주 한잔하는 게 더 낫다"고 말했습니다.

    특유의 `사이다 화법`으로 주목받은 이재명 지사를 견제하는 언급으로 해석됩니다.

    이 전 대표는 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급격한 최저인상 임금을 지적한 것에 대해 "최저임금 인상률은 전체 평균을 내면 그다지 높은 편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소득주도성장은 임금뿐 아니라 다른 여러 방법을 통해 가처분 소득을 올리자는 것"이라며 "일률적으로 임금 때문에 잘못됐다고 하는 건 과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가상화폐 투자 의향에 대해선 "저는 한심하게 주식 투자도 해본 적 없다"며 "어떤 지사님이 100만원을 투자했다 80만원으로 쪼그라든 것이 정부 책임이라고 하는데, 지사님 정도면 그렇게 말하면 안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최근 직접 가상화폐에 투자했다가 `쓴맛`을 봤다고 밝힌 원희룡 제주지사를 겨냥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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