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여야 5당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한미정상회담 성과를 잘 살려 나갈 수 있도록 국회의 초당적인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한미간 안보와 평화 협력을 강화하면서 경제와 기술, 백신과 기후 변화 등 전 분야에 걸쳐 협력의 폭과 깊이가 크게 확대됐다"며 "한미동맹이 포괄적 동맹으로 발전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회담의 주요 성과로 우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에 대한 공감대 마련을 꼽으며 특히 "미국이 성 김 대북특별대표를 임명한 것은 북한에 대화 재개를 요청한 것과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구축으로 세계적인 백신기업들의 협력까지 확보해 "백신 확보의 안정성도 크게 높아졌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 "한미 미사일지침 종료로 우주산업 발전의 길을 열었고, 반도체와 배터리 분야 협력은 부품·소재 수출과 일자리 확대 등 연쇄 효과를 동반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정상회담의 후속조치 실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힌 문 대통령은, 방미 기간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이 양국의 의회 협력을 제안했다고 소개하며 "정부도 필요한 지원을 하겠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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