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거리를 제한해온 미사일 지침 종료에 따라 우리 군이 앞으로 공중이나 해상에서 우주발사체를 쏠 수 있는 다양한 수단을 개발합니다.
국방부는 오늘 국회 국방위원회 업무보고 자료에서 "한미 미사일 지침 종료에 따른 방위역량 강화 차원에서 공중·해상 기반 우주발사체를 운용할 수 있는 다양한 플랫폼 등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즉 공중이나 해상에서 우주발사체를 쏠 수 있는 수단을 개발하겠다는 겁니다.
군은 항공기를 이용해 공중에서 우주 발사체를 쏘는 방안을 비롯해 먼 바다에 있는 선박에서 우주 로켓을 발사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방부는 "군 주도의 방위역량을 보다 강화할 수 있도록 전력체계 등을 보완·발전할 것"이라며 "미사일 지침 종료 이후에도 국제 비확산 레짐을 지속해서 준수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미 간 우주 분야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한미는 지난 2013년부터 국방우주협력회의를 운영 중인데, 우주 상황 인식 정보 공유와 전문 인력 교류, 우주 훈련 참가 확대, 우주 정책 공동발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내년에 전자광학 위성 감시체계를 전력화하고, 오는 2022년에는 군 정찰 위성을 최초 발사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정치
정동훈
"우주발사체 공중·해상용도 개발"…군, 미사일 지침 종료 후속조치
"우주발사체 공중·해상용도 개발"…군, 미사일 지침 종료 후속조치
입력 2021-05-31 15:05 |
수정 2021-05-31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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