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노동당 당규 개정을 통해 2인자 자리인 당 제1비서직을 신설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1월 노동당 8차 당대회에서 개정한 조선노동당 규약을 통해 김정은 총비서 자리와 함께 바로 아래 제1비서 직함을 신설했습니다.
제 1비서는 김 총비서의 위임을 받아 당 회의를 주재할 수 있도록 규정하는 등 사실상 2인자 자리를 공식화 했다는 평가입니다.
아직 북한의 발표는 없었지만 7명의 당 비서 중 최 측근인 조용원 비서가 제 1비서를 맡았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또, 김정일 시대를 대표했던 '선군정치' 대신 '인민대중 제일주의정치'를 기본 정치방식으로 채택했습니다.
'민족 해방 민주주의 혁명'이라는 통일 과업을 '자주적이며 민주주의적인 발전'으로 변경한 것도 특징으로 꼽힙니다.
당원의 의무에서도 "조국 통일을 앞당기기 위해 적극 투쟁해야 한다"는 대목을 삭제하는 등 적화통일 의지를 내려놓고, 두 개의 국가 형태 유지를 목표로 변경했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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