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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조국 자녀 입시문제, 청년에 좌절 줬다…통렬히 반성해야"

송영길 "조국 자녀 입시문제, 청년에 좌절 줬다…통렬히 반성해야"
입력 2021-06-02 10:56 | 수정 2021-06-02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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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영길 "조국 자녀 입시문제, 청년에 좌절 줬다…통렬히 반성해야"

    [사진 제공: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문제와 관련해 "국민과 청년들의 상처받은 마음을 헤아리지 못한 점을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송 대표는 오늘 '국민소통 민심경청 프로젝트' 결과 보고회에서 "조 전 장관의 법률적 문제와는 별개로 자녀 입시 관련 문제는 우리 스스로 돌이켜보고 반성해야 할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송 대표는 "민주화운동에 헌신하면서 공정과 정의를 누구보다 크게 외치고 남을 단죄했던 우리들이 과연 자기 문제와 자녀들의 문제에 그런 원칙을 지켜왔는지 통렬하게 반성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좋은 대학 나와 지위와 인맥으로 서로 인턴 시켜주고 품앗이하듯 스펙 쌓기 해주는 것은 딱히 법률에 저촉되지 않는다 해도 그런 시스템에 접근조차 할 수 없는 수많은 청년들에게 좌절과 실망을 주는 일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송 대표는 조 전 장관을 향한 검찰 수사와 관련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가족 비리와 검찰 가족의 비리에 대해서도 동일하게 적용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조 전 장관의 책은 일부 언론이 검찰 주장을 일방적으로 받아쓰기하며 융단폭격을 해온 것에 대한 반론 요지서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송 대표는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추행 사건에 대해 "다시 한 번 당대표로서 피해자와 가족, 국민 여러분께 공식적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송 대표는 "권력형 성비위에 단호히 대처하고, 피해자를 보호하는 기본적인 조치조차 취하지 않는 무책임함으로 피해자와 국민들께 너무나도 깊은 상처와 실망을 남겼다"며 "두고두고 속죄해도 부족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송 대표는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피해자 측 의견을 청취해, 향후 민주당에서 취해야 할 책임있는 조치에 대해 의논드리고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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