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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현 "최근 北동향 보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쉽지 않을 것"

정세현 "최근 北동향 보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쉽지 않을 것"
입력 2021-06-04 17:52 | 수정 2021-06-04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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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세현 "최근 北동향 보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쉽지 않을 것"

    사진 제공: 연합뉴스

    정세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은 "최근 북한의 동향을 보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는 쉬운 일이 아닐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정 부의장은 오늘 오후 민주평통 창립 40주년 기념 포럼 기조연설에서 북한이 개정된 노동당 규약에서 '전국적 범위에서 민족해방민주주의혁명의 과업을 수행' 등 표현이 빠진 것을 언급하며 이같이 전망했습니다.

    정 부의장은 "'두개의 한국'을 법 제도적으로도 공식화한 것"이라면서 "북한이 통일에 대해 '잘못하면 남한에 흡수당할 수 있다'며 걱정을 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북한이 지난 해 말 남한 시청물의 시청과 유포에 대한 처벌을 강화한 것을 거론하며 "그렇게까지 나오는데 향후 북미대화가 열리고 남북 당국 간 대화가 열렸을 때 과거처럼 북한이 민간차원 지원이나 정부 차원의 교류 협력을 순순히 받아들일지 걱정"이라고 우려했습니다.

    토론에 참여한 양문수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한국 정부로서는 북미 교착상태의 장기화, 미중 갈등 격화 속에서 운신의 폭이 좁아지고 있는 상태"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현재는 정부가 노력한다고 해서 당장 북한의 호응을 끌어내기는 쉽지 않다"며, "합의 이행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는 모습을 북한에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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