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당대표 되면 박근혜 사면 추진…대통령에게 애걸 않을 것"

자료 제공: 연합뉴스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나경원 후보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을 추진하지만 애걸하진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나 후보는 오늘 국민의힘 제주도당과의 간담회에서 "사면은 대통령의 권한인데 우리가 애걸하는 것은 맞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나 후보는 "지금까지 전직 대통령이 이렇게 오랫동안 구금된 적은 없다, 당대표가 되면 석방을 추진하겠다"면서도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면을 애걸하거나 요구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나 후보는 또 "지난 재보선 당시 LH사태 등 국민의 큰 분노가 있었음에도 민주당이 40%의 득표율을 보였다, 야권은 분열하면 필패"라며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통합 후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경쟁자인 이준석 후보를 겨냥해 "특정 후보를 대통령 만들겠다고 하는 생각을 가진 분"이라며, 통합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