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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원희룡 '제주 일정 연기' 요청 수용…"방역 행정에 협조"

이재명, 원희룡 '제주 일정 연기' 요청 수용…"방역 행정에 협조"
입력 2021-06-10 09:54 | 수정 2021-06-10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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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원희룡 '제주 일정 연기' 요청 수용…"방역 행정에 협조"

    사진 제공: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국민의힘 원희룡 제주지사의 요청에 따라 내일 제주에서 열기로 했던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정책 협약식을 취소하기로 했습니다.

    이 지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제주도의 방역을 책임지고 계신 원 지사님의 의견을 무조건 존중해 내일 제주 일정을 중단하겠다"며 "그것이 지방자치에 대한 존중이며 방역행정에 대한 협조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 지사는 "하루 수천, 수만에 이를 제주 입도객 중 경기도 공무방문단 10여 명이 제주도 방역행정에 지장을 준다는 건 납득하기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지사는 "일본 방사능 오염수 방류에 대한 공동대응은 국민 안전을 위한 중대 과제이며, 일본의 야만과 폭력을 알리기 최소한의 협력이었다"고 아쉬움을 표했습니다.

    앞서 원희룡 지사는 "지금은 일본 오염수보다 제주 코로나 방역이 시급하고, 정치적 유불리를 따질 때가 아니"라며 "이 지사님과 민주당이 장악한 경기도와 제주도의회간 이번 행사가 강행된다면 제주도의 절박함을 외면한 처사"라며 이 지사에게 일정 연기를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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