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명이 숨지고 8명이 크게 다친 광주광역시 건물 붕괴 사고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이 철저한 사고 원인 조사와 책임 소재 규명을 관계기관에 지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사전 허가 과정이 적법했는지, 주변의 안전조치는 제대로 취해졌는지, 규정과 절차는 준수되었는지 확인하라" 고 경찰과 국토교통부에 지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사고 징후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 차량 통제가 이뤄지지 않아 큰 희생으로 이어졌다" 며 "신속하고 철저하게 조사해 엄중 처리하라" 고 주문했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사망자 장례 절차와 부상자 치료 지원 등 희생자와 가족의 아픔을 덜어드리는 모든 조치를 취할 것과,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할 것도 함께 지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2019년 잠원동 철거 사고 이후 재발 방지 대책이 마련됐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유사 사고가 발생한 것은 유감" 이라며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보완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라" 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고, 피해자와 가족, 더 나아가 광주 시민들에게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 고 덧붙였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